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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년 만에 UAE 방문…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04 17:09
수정2022.12.04 20:5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오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오늘(4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월 27일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입니다.

이번 출장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회장이 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3박 4일간 UAE 출장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세제 신분 때부터 매해 겨울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사교모임 겸 비공개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장은 지난해 출장 중 이 포럼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것을 인연으로 관계를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AE는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2010년에 혁신 프로젝트 'UAE 비전 2021'을 수립하고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UAE 4차 산업혁명 전략'도 마련했습니다.

또 아부다비는 180억 달러를 투입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마스다르 시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5G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UAE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삼성도 협력 강화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의 다음 출장 예정지로는 베트남이 거론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2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 회장이 완공식에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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