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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뉴삼성' 신호탄…삼성전자 이번주 인사 단행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04 14:35
수정2022.12.04 20:54


삼성전자가 이번 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단행할 전망입니다.

오늘(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일(5일)이나 모레(6일) 사장단 인사를 하고, 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미 이달 초부터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내외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기업이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유임시키고 안정 속 혁신을 꾀하는 데 인사의 방점을 찍은 만큼 삼성전자도 이 같은 기조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가 구축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지난해처럼 큰 틀의 변화를 꾀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사장단 인사는 지난 10월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후임 등을 골자로 하는 소폭 인사가 예상됩니다.

대신 부사장급에서 능력 있는 30∼40대 젊은 리더가 대거 발탁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 내 전문경영인 출신 첫 여성 사장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아직 삼성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여성 사장이 나온 적은 없고,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여성 임원 비율도 6%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내 첫 여성 사장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입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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