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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뇌물수수·배임 혐의' 인사 부총리 임명

SBS Biz 문세영
입력2022.12.03 11:25
수정2022.12.03 20:52

[안와르 아브라힘 말레이시아 신임 총리(사진=연합뉴스)]

안와르 아브라힘 말레이시아 신임 총리가 통합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부패 혐의로 재판 중인 인사를 부총리로 임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각 3일 안와르 총리가 BN 계열의 핵심 정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대표를 부총리로 임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히드는 뇌물 수수와 자금 세탁, 배임 등 47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히드가 속한 BN은 1957년 말레이시아가 영국에서 독립한 후 장기 집권하면서 지도층 인사들이 계속해서 부패 사건에 연류돼 국민들 사이에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안와르 총리는 통합정부 구성을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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