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상대 브라질, 카메룬에 패했지만 G조 1위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03 09:21
수정2022.12.03 20:53
[현지시간 2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G조 카메룬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공을 다루는 브라질 브레머 (AP=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G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3차전에 나서 카메룬에 패했지만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16강전에서 한국과 맞붙게 됐습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3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0-1로 패했습니다.
세계최강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그르쳤으나 브라질은 같은 시간 세르비아를 꺾고 2승1패를 달성한 스위스를 골득실에서 따돌리며 간신히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는 확정이었던 브라질은 여유만만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2차전 스위스전과 비교해 미드필더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나머지 열 자리를 모두 바꿨습니다.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공격 편대를 이뤘고 골키퍼도 알리송 베케르(리버풀)에서 에데르손(맨체스터 시티)로 바뀌었습니다.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브라질은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1분 프레드의 왼발 슛을 시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진 상황에서 제수스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의 슛이 나왔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13분엔 마르티넬리가 헤더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21분에도 프레드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습니다.
이후 33분 알베스의 프리킥과 37분 안토니의 슛, 전반 추가시간 마르티넬리와 음뵈모의 슛 등 위력적인 슛이 계속 이어졌지만 득점엔 성공하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도 경기는 브라질이 주도했고 슈팅 수와 볼 점유율 모두 압도했음에도 카메룬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93분 뱅상 아부바카르(알 나스르)의 헤더에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번 대회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던 브라질의 무실점 수비가 뚫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서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일격을 당한 프랑스, 포르투갈 등과 마찬가지로 브라질도 대가를 치렀습니다.
아울러 브라질의 아프리카팀 상대 월드컵 전승(7승) 기록도 이날 깨졌습니다.
같은 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세르비아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스위스가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마무리한 브라질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6일 새벽 한국과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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