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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심 '비건 레스토랑', 오픈 반년 만에 런치 중단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2.02 11:17
수정2022.12.02 14:50

[앵커] 

농심이 지난 5월 야심 차게 론칭한 비건 레스토랑이 오픈 반년 만에 점심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회사 측은 외식업계 인력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예약률이 떨어지면서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레스토랑이 점심영업을 안 한다,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기자] 

12월 한 달간 점심 영업을 중단합니다. 

농심은 지난 5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을 오픈해 영업 중인데요.

점심 5만 원대, 저녁 7만 원대의 단일 코스를 제공하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왔지만 오픈 반년 만인 이달 들어 저녁에 한정해 영업하는 등 운영을 축소했습니다. 

[앵커] 

운영을 중단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농심 측은 외식업계 인력난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농심 관계자는 "일부 직원 이탈로 런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며 "현재 직원 충원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1월 점심 영업 재개 여부도 직원 충원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인데요 예약률이 떨어지면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픈 초기 주말 예약률은 100%에 달했지만 현재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일요일은 대부분 예약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편, 풀무원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 튜드'는 내년 4월 내로 서울에 2호점을 열 계획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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