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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둔촌주공 분담금 1.2억 잠정 통보…모레부터 입주권 풀린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2.02 11:16
수정2022.12.03 09:53

[앵커] 

둔촌주공아파트의 조합원 분담금이 인당 평균 1억 2천만 원으로 잠정 통보됐습니다. 

모레(4일)부터 시작되는 입주권 거래에도 영향을 주는 돈이라 예비 청약자들의 셈법이 복잡한데요.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분담금 관련 취재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0일경 조합원 1인당 평균 분담금이 1억 2천만 원이라고 잠정 통보했습니다. 

앞서 1억 8천만 원까지 늘어날 거란 예상도 있었는데요.

올림픽파크포레온, 그러니까 둔촌주공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6천만 원 정도 줄어든 겁니다. 

분담금은 시공사업단 요구를 반영해 총 공사비 4조 3천억 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는데요.

구체적인 액수는 원래 살고 있던 면적과 신청한 면적, 층수 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가령 34평형을 갖고 있다가 43평형을 신청한 경우, 분담금이 1억 5천만 원 정도인데요.

43평형에서도 1층에서 34층까지 위치에 따라 최대 1억 7천만 원 정도 차이 난다는 게 조합 측 설명입니다. 

다만 분담금 액수가 최종 확정된 건 아닌데요.

공사비를 한국부동산원이 검증하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 초 결과가 나옵니다. 

이 결과에 따라 분담금 액수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 분담금이 어디에 영향을 주게 됩니까? 

[기자] 

오는 4일, 그러니까 모레부터 장기보유자가 아닌 조합원이 갖고 있는 입주권도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입주권을 사실 경우 앞서 말씀드린 분담금도 내야 합니다. 

따라서 입주권을 사는 게 이득인지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일반분양을 넣는 게 유리한지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최근 전용 84㎡ 입주권이 14억에 팔렸는데요.

전용 84㎡ 일반분양가는 12억~13억 원대입니다. 

다만 가격이 더 비싼 만큼 조합원 물건이 위치가 더 좋고, 일반분양 물량은 주방 창문을 통해 건너편 집이 들여다 보인다는 등 배치를 두고 논란이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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