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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PCE 가격지수 6% 상승...오름세 둔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2 03:54
수정2022.12.02 07:3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의 오름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자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보다는 0.3% 각각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6.0%는 9월의 6.2%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의 3배에 이릅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0% 상승해 9월의 5.2%보다 소폭 내려갔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집계돼 전문가 전망치 0.3%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노동부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올해 1월 이후 최소폭인 7.7%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4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0.75%P 인상한 연준이 속도조절을 유력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일과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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