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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잡았다?…유조차 업무개시명령 임박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01 17:49
수정2022.12.01 18:30

[앵커] 

정부가 유조차 기사에게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강경 대응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신채연 기자, 첫 번째 업무개시명령으로 기사들의 업무 복귀가 좀 이뤄졌나요? 

[기자] 

정부 측은 일부 차주의 업무 복귀로 시멘트 출하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복귀율은 파악이 되지 않지만, 어제(30일) 출하량이 업무개시명령 이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시멘트 분야 집단 운송거부 화물차주 765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까지 명령서를 송달받은 9개 업체가 운송을 재개했거나 재개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업체가 45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르면 내일 업무개시명령을 추가로 발동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를 상대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해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에서 품절된 주유소가 49곳에 달해 유조차 운송기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은 "가급적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유소 품절로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경우 파업 여론이 화물연대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화물연대가 소속된 민주노총은 다음 주 화요일(6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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