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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조, 민노총 탈퇴…"노조는 직원 이익 위해야"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01 11:17
수정2022.12.01 11:55

[앵커]

포스코에 있는 복수노조 중 한 곳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직원을 위해 일해야 할 노조가 상위단체인 민노총을 존재하도록 했다는 게 탈퇴 이유였습니다.

임종윤 기자,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탈퇴가 언제 결정된 건가요?

[기자]

어제(30일) 결정됐습니다.

포스코에논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노조 이렇게 복수노조가 있는데요.

민노총 금속노조 산하 포스코 지회가 이번에 탈퇴를 결정한 겁니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어제까지 탈퇴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는데, 전체 조합원 247명 가운데 57%가 참여해 이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9%가 찬성해 민노총 탈퇴를 가결시켰습니다.

안건 가결에 따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금속노조를 탈퇴한 뒤 상위단체 없는 기업노조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앵커]

탈퇴 이유가 뭔가요?

[기자]

포스코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지회는 포스코 직원을 위해 일하고 직원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하지만,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존재하기를 원한다고 민노총을 비판했는데요.

이같은 배경에는 포스코 지회가 민노총이 아닌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민노총 이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선출한 지회장, 수석부지회장 등을 제명하고 집행부와 대의원을 징계했던 게 직접적인 이유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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