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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로 일관하는 현대카드…11월 30일 애플페이는 없었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2.12.01 11:16
수정2022.12.01 15:05

[앵커] 

11월 30일이었던 어제는 현대카드의 애플 페이 시범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날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애플 페이는 출시되지 않았는데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애플과 독점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카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왜 11월 30일에 애플 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거라고 거론된 거죠? 

[기자] 

먼저 애플과 계약했다는 현대카드는 이번 계약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다문 상태인데요.

온라인상에서는 11월 30일 출시설이 돌았습니다. 

온라인에 유출된 애플 페이 이용약관에 약관 시행일로 11월 30일이 명시돼 있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현대카드와 애플 페이 로고와 함께 11월 30일이라고 명기된 택시 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11월 30일 출시설이 힘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결국 11월 30일에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거잖아요? 

현대카드는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현대카드는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애플과의 계약 조건상 비밀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택시 광고에 대해서도 광고를 했다, 안 했다는 것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를 확인하는 절차 자체가 현대카드에서 애플 페이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어서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럼 국내에서는 언제쯤 애플 페이를 쓸 수 있을까요? 

[기자] 

늦어도 올해 안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현대카드 애플 페이 약관심사를 진행 중인데요.

약관심사가 11월 중에 시작됐고, 한 달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약관심사가 12월 중에 종료되면 연내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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