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단골' 멕시코·'돌풍' 사우디…조별리그 동반 탈락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01 08:44
수정2022.12.01 10:18
[현지시간 3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월드컵 C조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 웅크리고 앉은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차베스 (AFP=연합뉴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멕시코는 한국시간 1일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습니다.
멕시코는 사우디전 승리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멕시코가 2골-3실점으로 골득실 -1, 폴란드는 2골-2실점으로 골득실 0이 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멕시코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분 헨리 마르틴과 후반 7분 루이스 차베스의 연속골을 통해 16강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0분 사우디 살렘 알 다우사리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지막 만회골이 16강 진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는 조별리그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차전 상대인 폴란드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리오넬 메시에게 1골-1도움을 허용하며 0-2로 완패했습니다.
절치부심한 멕시코는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도 아르헨티나-폴란드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같은 시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역시 후반 1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을 기록하며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폴란드에 골득실에서 밀려 8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 목표 달성에 실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으며 파란을 일으킨 사우디도 1승2패(승점 3) C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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