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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사우디 충격패 딛고 16강…폴란드 2:0 완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01 08:15
수정2022.12.01 10:30

[현지시간 30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중 동료에게 패스를 요청하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도하=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 1일 오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폴란드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축구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당한 충격패를 딛고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침묵한 폴란드를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2006 독일월드컵부터 5회 연속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며 사상 3번째이자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에 도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중원 싸움에서 폴란드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결정적 찬스마다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특히 슈쳉스니는 전반 36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 방향을 읽고 오른손으로 공을 쳐냈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알바레스가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2명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을 날려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폴란드는 경기에서 패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폴란드와 멕시코는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폴란드(0)가 멕시코(-1)에 앞섰습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눌렀으나 16강에 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투고 폴란드는 D조 1위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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