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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조 시작 전 이상민 파면 요구…국조 할 이유 없어"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30 16:23
수정2022.11.30 17:1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임건의안 진행 과정을 보면서 국정조사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동의안 발의를 결정했는데 국정조사 보이콧 여부를 결정했나'라는 질문에 "해임건의안 처리 단계가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그 단계를 보면서 결정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꺼냈다"라며 "내일, 모레 이틀간 본회의를 열 안건이 전혀 없는 상태다. 그래서 국회의장에게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국민의힘)는 해임건의안 처리를 보류하고 예산안 통과를 먼저 하자는 입장"이라며 "만약 해임건의안을 강행한다면 예산안 처리는 물 건너가고 극심한 정쟁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돼 있고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게 놓은 협치의 다리를 민주당이 먼저 깨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자제를 거듭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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