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주말 서울·부산서 노동자대회…6일 총파업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1.30 14:57
수정2022.11.30 15:28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3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교섭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은 정부의 시멘트 운수 종사자 업무개시명령에 대응해 이번 주 토요일(3일)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6일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30일) 긴급 임시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업무개시명령을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고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폭거'로 규정하면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민주노총 전 조직적 투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살고 싶다는 노동자 절규에 밥줄을 끊겠다고, 목숨을 걸고 일하라고 강제하고 있다"면서 "업무개시명령은 화물노동자를 대상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업무개시명령을 했으니 교섭에도 나서라"라고 주장했습니다.
6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총파업에 대해 양 위원장은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에서는 파업을 벌이고 이외 조퇴와 휴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조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늘 교섭에서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 더는 투쟁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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