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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 운영 중단…"크립토윈터 피해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30 06:42
수정2022.11.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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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판 리먼사태'로 불리는 FTX 파산 충격파가 연일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파이 파산보호절차 신청에 이어 이번엔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프론트가 자진 폐업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프론트는 지난 28일부로 신규 가입과 신용카드 결제를 중단했고, 고객에게는 내년 3월 말까지 모든 자산을 출금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비트프론트는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내려진 조치"라며 FTX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FTX 붕괴로 연쇄 충격파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이같은 소식이 나왔다"며 비트프론트를 '크립토윈터', 즉 거래가 얼어붙은 '가상자산 겨울'의 피해자로 묘사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FTX 파산에 코인 시장 전체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평가하며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역시 "비트코인이 버티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목표가를 1만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혼란한 상황 속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10억 달러 규모의 회복기금을 조성해 충격파를 막아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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