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42세 때 가장 많이 벌고, 은퇴앞둔 61세부터 적자 시작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1.29 17:48
수정2022.11.30 11:23

[앵커] 

우리 국민은 42세 때 가장 많이 벌고 61세부터 적자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이전계정'을 통해 생애기간 노동소득과 소비 상황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요,

윤선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은 평균적으로 26세까지 경제적으로 적자를 보다가 27세부터 60세까지 흑자를 내고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생에서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동시에 가장 큰 적자를 보는 시기는 16세입니다. 

버는 것 없이 교육비를 중심으로 3370만 원이 쓰이다 보니 고스란히 적자로 잡히는 겁니다. 

16세 이후 조금씩 증가하는 노동소득은 42세 때 3725만 원을 벌며 정점을 찍고, 이듬해 노동소득에서 소비를 빼고도 1726만 원을 남기며 가장 큰 흑자를 보게 됩니다. 

그러다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전환되는데 10년 전과 비교하면 적자 진입 시기가 5년이나 늦어졌습니다. 

[최경순 통계청 소득 통계개발과장 : 고령층이 많아졌고요 건강해지셨잖아요. 늦게까지 일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것이고, 퇴직하고 나서도 바로 쉬시는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라든지 일자리를 찾아서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노동소득이 국민 평균으로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는 20% 넘게 급감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선영다른기사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20년 만에 최장 고물가
정용진, 새해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