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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은 총재들, 속도조절 기대에 '찬물'…"2024년에야 금리 인하"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1.29 11:00
수정2022.11.29 12:21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잇따라 고강도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연준이 곧 본격적인 속도조절에 돌입한 뒤, 내년쯤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시장 관측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들이 나왔는데요.

정윤형 기자, 먼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금리인하는 없다고 말했죠?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중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선을 그은 건데요.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에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아마도 2024년에는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말까지 물가 상승률이 5~5.5%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3~3.5%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연준 내 다른 인사들도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내놨죠? 

[기자]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최종 금리가 5~7% 사이가 될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이 아직 금리인상 동결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목요일 새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정책 방향과 관련해 어떤 시그널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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