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송도 쇼핑몰 전쟁 '재점화'…롯데 이어 이랜드 '속도', 신세계는 '감감'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29 10:59
수정2022.11.29 12:20

[앵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유통업체들의 인천 송도 복합쇼핑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한참을 빈 땅으로 놀리던 롯데가 먼저 움직이자, 이랜드도 최근 다시 행정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서인 기자, 이랜드그룹도 최근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최근 이랜드그룹은 인천경제청에 복합쇼핑몰 건립의 경관심의를 재신청했습니다.

앞서 2년 전 이랜드는 경관심의를 한 차례 신청했지만, '답답해보인다'는 사유로 재검토 의결을 받았는데요.

이랜드 측은 "자세한 계획은 인천경제청과 협의 중"이라며 "인허가 과정이 끝나면 바로 착공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부지는 인천대입구역 근처로, 2011년 부지 매입한 이후 자금난으로 착공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이랜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복합몰과 사무실, 오피스텔 등을 염두에 두고 논의 중입니다.

[앵커]

롯데와 신세계도 송도 진출을 발표했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기자]

네, 가장 빠른 곳은 롯데입니다.

최근 경관심의 조건부 의결을 받으며 202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지하 4층·지상 22층의 규모로 리조트형 쇼핑몰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세계는 여전히 내부 검토 중입니다.

2015년 인천신세계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부지를 매입했지만 그 이후로는 멈춘 상태입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청라 스타필드 신설에 더 주력하고 있어 송도몰이 후순위로 밀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전서인다른기사
이번 달부터 지역가입자 건보료 2만5천 원 줄어
롯데관광개발, 1월 카지노 순매출 238억…"최대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