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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제일제당, 참기름 등 줄인상…1위 오뚜기 마요네즈 반년만 또

SBS Biz 박규준
입력2022.11.29 10:58
수정2022.11.29 15:05

최근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이번엔 음식 만들 때 자주 쓰는 참기름과 식초 등의 가격을 최대 40%가량 올립니다. 마요네즈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오뚜기도 반년 만에 가격을 또 올립니다. 박규준 기자, CJ제일제당부터 살펴보죠.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이 얼마나 오르나요?
참기름과 식초, 맛술 제품의 가격을 올립니다. 
편의점에선 다음 달 1일부로 참기름(160ml)은 20%, 사과식초(500ml)는 26.7%, 맛술은 6.1% 오릅니다. 

대형마트에선 이달 17일부로 사과식초(800ml)가 43.6% 큰 폭으로 올랐고요. 

맛술(800ml) 17.8%, 참기름(300ml) 21% 인상됐습니다. 

CJ제일제당이 식초와 맛술 가격을 올린 건 2010년 10월 이후 12년 만의 일이고요. 

참기름은 작년 7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인상입니다. 

그런데 CJ 최대 실적을 냈다는데, 가격은 변함없이 올리네요?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매출(대한통운 제외)이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20%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식품사업만 봐도 영업익이 13% 늘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과 농축액, 발효주정 등 주원재료 인상으로 식초와 맛술 가격이 12년 만에 인상됐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마요네즈 시장 1위인 오뚜기도 가격을 올린다고요?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서 파는 마요네즈(300g) 가격을 42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합니다. 

올 6월 3800원에서 400원 올린 지 6개월 만에 또 인상하는 겁니다. 

케첩(300g)은 23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립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20일 마요네즈(300g) 21%, 케첩(300g)은 18%를 인상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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