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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사장·전무급 줄고 부사장·상무 늘어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29 08:57
수정2022.11.29 09:15

국내 30대 그룹이 사장·전무급 임원을 줄이고 부사장·상무급 임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7개 기업의 임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전체 임원은 지난해 말보다 1.6% 증가한 1만4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0대 그룹의 부회장단은 지난해 말 54명에서 올해 3분기 말 48명으로 11.1% 감소했고, 사장급 임원도 같은 기간 300명에서 277명으로 7.7% 감소했습니다.

반면 부사장 직급은 808명에서 1천71명으로 32.5%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부사장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 삼성의 인사제도 개편으로 부사장과 전무 직급이 부사장으로 통합된 영향입니다.

또 전무급 임원은 79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3.3% 급감했지만 초임 임원인 상무급 임원은 7천573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8% 증가했습니다.

한편 30대 그룹 임원을 출생연도별로 보면, 1970년 이후 출생한 임원의 비중이 지난해 말 40.4%에서 3분기 말 45.6%로 5.1%p 증가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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