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개선 프로젝트 '하이랜드' 착수…내년 개량 모델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29 06:43
수정2022.11.29 10:50
테슬라의 대표 모델인 모델3가 새단장에 들어갑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하이랜드'로 불리는 설계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개량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3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단 한차례도 손을 댄 적 없지만, 최근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가져왔던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를 비롯한 토종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는데다 경쟁사들이 줄줄이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나서자 새로운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구성요소의 복잡성을 줄이고, 디스플레이 등 기능 개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하이랜드' 프로젝트를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과 상하이에 있는 공장에서 진행하고, 상하이 공장은 오는 2023년 3분기 적용 생산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델3 재설계는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EV세단인 모델S 개편을 기반으로 합니다.
앞서 테슬라는 모델S 재설계 과정을 통해 전통적인 스티어링휠 대신 비행기 타입의 요크를 추가하고 센터페시아는 버튼과 통풍구를 없앤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일론 머스크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및 생산 과정의 단순화 방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하겠다는 계획인데,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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