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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프로젝트 '하이랜드' 준비…설계 개선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29 03:52
수정2022.11.29 10:54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3 설계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하이랜드'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모델3 내부 구성요소의 복잡성을 줄이고, 디스플레이 등 기능 개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가져왔던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BYD)를 비롯한 토종업체들이 급부상하며 경쟁이 심화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 현지 판매량은 올들어 전년대비 9%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비야디의 두가지 전기차 모델은 모델3보다 더 많이 판매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과 상하이에 있는 공장에서 진행되며, 상하이 공장은 오는 2023년 3분기 적용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델3 재설계는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EV세단인 모델S 개편을 기반으로 합니다.

로이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및 생산에 대한 단순화 방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모델S 재설계 과정을 통해 전통적인 스티어링휠 대신 비행기 타입의 요크를 추가하고 센터페시아는 버튼과 통풍구를 없앤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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