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중은행서 판매한 PEF '316억' 또 환매중단…부동산 침체 때문에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1.28 17:49
수정2022.11.28 19:58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시중은행에서 판매됐던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나은행이 판매한 사모펀드가 3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이 비즈니스호텔에는 지난 2013년 하나은행에서 판매한 사모펀드에서 약 120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이 펀드의 만기는 지난 2020년이었지만 아직까지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건물에 투자한 다른 사모펀드의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지난 2016년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펀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금리인상으로 임대사업에 타격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국내외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이 악화됐습니다.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환매가 중단된 두 사모펀드 투자액은 316억 원, 투자자는 모두 44명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 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최소한 내년 연말까지는 이런 금리 상승 사이클에 따른 부담요소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자금 회수가 내년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신한은행에서 판매했던 부동산 투자 펀드에서 119억 원이 환매 중단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 시장 상황에 따라 안 팔려서 물건이 대체투자 상품이라든가 부동산이나 이런 것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많이 다르거든요.]
금융감독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 펀드 잔액이 51조 원을 넘고 이 중 30%는 향후 2년간 만기가 몰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상품을 파는 은행권에서도 고객 대상으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져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시중은행에서 판매됐던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이 비즈니스호텔에는 지난 2013년 하나은행에서 판매한 사모펀드에서 약 120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이 펀드의 만기는 지난 2020년이었지만 아직까지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건물에 투자한 다른 사모펀드의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지난 2016년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펀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금리인상으로 임대사업에 타격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국내외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이 악화됐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 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최소한 내년 연말까지는 이런 금리 상승 사이클에 따른 부담요소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자금 회수가 내년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신한은행에서 판매했던 부동산 투자 펀드에서 119억 원이 환매 중단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 시장 상황에 따라 안 팔려서 물건이 대체투자 상품이라든가 부동산이나 이런 것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많이 다르거든요.]
금융감독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 펀드 잔액이 51조 원을 넘고 이 중 30%는 향후 2년간 만기가 몰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상품을 파는 은행권에서도 고객 대상으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져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시중은행에서 판매됐던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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