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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기획부동산 일당 검찰 재송치…가수 태연도 피해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28 16:14
수정2022.11.28 16:43

[서울수서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가 개발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 보완수사 끝에 다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관계자 20여명을 검찰에 다시 넘겼습니다.

이들은 서울 송파·강동구,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땅의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고 3000여 명을 속여 매매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속인 피해자는 3000여 명, 피해 금액은 2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매출 1000억 원대 중소기업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해 10여 명을 송치했지만 같은 해 12월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하면서 1년 가까이 더 수사해 관계자를 추가 입건한 뒤 다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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