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컨테이너 반출입량 평시 대비 '21%'…시멘트·철강·정유 '타격'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28 13:29
수정2022.11.28 15:22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8일) 오전 10시 기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21%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수출입, 환적화물 처리에 차질이 발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양항과 평택·당진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은 컨테이너 반출입이 거의 중단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의 35%인 약 7600여명이 17개 지역 177개소에서 집회를 진행하거나 대기 중입니다.
한편,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시멘트 업계와, 철강, 정유업계 등에 출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업계는 내일(29일)부터 전국적으로 생산이 중단돼 건설현장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철강 업계는 어제(27일)의 경우 주말 일평균 출하량의 절반 수준만 출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유 업계는 전체 출하량이 평시 대비 감소했다며,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9시부터 위기 대응 발령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과 정부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하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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