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경쟁 제품보다 독성 27% 낮아"
SBS Biz 문세영
입력2022.11.28 11:39
수정2022.11.28 14:10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은 오늘(28일) 자사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독성 위험이 27%가량 낮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HK이노엔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 사이 간 기능 손상 위험성을 비교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5000만 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케이캡과 PPI 계열 약물 6종을 2개월 이상 연속해서 처방받은 환자 데이터를 추출해, 간 질환을 앓는 사람의 비율과 간 독성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케이캡은 다른 PPI 계열 약물 6종에 비해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교수는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기존 P-CAB계열은 간 독성 이슈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 국민 대상 실제로 사용한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신약임에도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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