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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대표단체, 尹 대통령에 "한국, 재생에너지 목표 후퇴"

SBS Biz 강산
입력2022.11.28 11:26
수정2022.11.28 11:34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을 촉구했습니다.

RE100 캠페인을 공동 주관하는 클라이밋그룹은 오늘(2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공청회에 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21.6%로 낮추는 것은 상당한 후퇴”라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게 재생에너지 목표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2030년 전원별 발전량 비중을 재생에너지 21.6%, 석탄 19.7%, 원자력 32.4%. 액화천연가스(LNG) 22.9% 등으로 정한 정부안 초안을 내놓고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를 낮추는 방식으로는 기업들의 증가하는 재생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시급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한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이밋그룹에 따르면 현재 RE100을 선언한 국내 기업은 총 28곳이며 이들 기업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77TWh 입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정책 목표를 기준보다 후퇴시킨 곳은 한국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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