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운용, '엔비디아' 한 종목만 담은 ETF 출시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1.28 09:41
수정2022.11.28 10:43
한국투신운용은 미국 엔비디아 주식에 30%, 나머지 70%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등에 투자하는 '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를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시장 내 반도체 섹터 종목 시가총액 1위로 고성능 컴퓨터, 자율주행, AI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장치인 GPU(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 시장에서 약 7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 반도체 주식이기도 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7억 5321만 달러(약 9960억 원) 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전체 해외 주식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이 ETF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합니다. 주식(엔비디아) 30%와 채권 70%의 비중으로 구성됩니다.
70%의 채권은 한국 국채 및 정부 기관이 원화로 발행한 채권 중 △신용등급 AA-이상 △국고채, 통화안정증권 중 이표채 발행 채권 △발행잔액 5000억 원 이상 △잔존만기가 짧은(국고채는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은 1년 이상 2년 미만) 안정적인 종목을 편입합니다.
현행 제도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위험자산(주식형) 투자 한도는 최대 70%로 정해져 있습니다. 30%는 안전자산(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에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개별 주식 투자는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채권혼합형 상품인 '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는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이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하다"며 "퇴직연금계좌에서 엔비디아에 많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TF의 총보수는 연 0.07%입니다. 29일부터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에서 거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일별 매매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합니다. 12월부터는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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