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1인당 종부세, 강남4구보다 더 늘었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28 08:40
수정2022.11.28 09:21
[서울 강남우체국 8만여통의 종부세 고지서 분류로 분주 (서울=연합뉴스)]
서울 노원·도봉·강북구 1인당 평균 종합부동산세가 강남3구보다 최근 2년 새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분석한 서울 구별 종부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인당 평균 주택분 종부세는 2년 전보다 강북 115만원(158만→273만원), 도봉 77만원(109만→186만원), 노원 73만원(117만→190만원)씩 각각 올랐습니다.
'노도강'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편인 금천은 203만원(135만→338만원) 올랐고 관악이 126만원(149만→276만원), 구로가 115만원(135만→25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은 104만원(360만→464만원) 올라 강북보다 덜 올랐고, 서초 73만원(288만→361만원), 송파 57만원(151만→208만원), 강동 46만원(134만→180만원) 등은 오름폭이 더 작았습니다.
집값이 높은 편인 마포는 37만원(174만→211만원), 성동이 39만원(213만→252만원) 각각 올랐고 용산은 오히려 106만원(593만→487만원)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하면서 종부세도 급등했다"며 "고가 주택이 몰린 용산, 서초, 마포, 양천 등의 1인당 종부세 증가분보다 서울 강북권·서남권 증가분이 크다는 것은 종부세가 불평등한 세금이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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