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테슬라 본사에 배달된 의문의 동상...'일론 GOAT'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28 07:19
수정2022.11.28 11:12

[가상화폐 사업가가 만든 일론 머스크 동상 (트위터 게시물 캡처=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 주에 의문의 대형 동상이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얼굴을 한 염소가 로켓 위에 타고 있는 모습을 한 5.4톤 규모의 동상이 테슬라 본사 앞에 배달됐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가상자산 일론 고트(Elon GOAT) 사업가들이 'GOATSgiving'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코인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깜짝 행사였습니다.

이들은 머스크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존경의 마음을 받아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고트(Elon GOAT), 직역하면 '일론 염소'라는 뜻인데, 영어에서 염소를 뜻하는 GOAT는 또 다른 의미로 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라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머스크가 이 동상을 선물로 받아주기를 원한다면서 머스크의 트윗 한 줄이면 자신들의 코인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SJ는 머스크가 현재까지 해당 이벤트와 관련해 어떤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머스크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그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코인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는데, 이를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사례는 없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글로벌 비즈] 애플, 'AI용' M4 탑재 아이패드 공개…AI 반격 시작
[글로벌 비즈 브리핑] 'AI 지각생' 애플, 판 뒤집었다·中 비야디, 美 뒷마당 공략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