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철도노조 파업 강경대응 예고…“불법파업 좌시 않을 것”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1.27 16:47
수정2022.11.27 17:57
[점검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원 장관은 27일 오후 부산 동구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 대비 점검회의에서 "철도는 철도공사, 노조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며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민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는 국민에게 용납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노조의 파업이 불법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타협 없이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노총의 총투쟁이 선언될 때마다 불법파업이 관행처럼 굳어지는 것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머리를 맞대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정액 인상, 사측이 추진하는 직무급제 도입 중단, 호봉제·연봉제 직원 간 임금 형평성 확보, 불공정한 승진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지난 4월부터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철도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2019년 1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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