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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발동 관련 다양한 검토중”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1.27 16:12
수정2022.11.27 17:57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파업 중인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지와 관련해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경제 불안정성이 크고 정부와 민간이 전력을 다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특히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현상 벌어지고 있고 건설 현장이 직접 타격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에 의해 운행되고 있어 사태 장기화 시 주유소의 휘발유나 등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주 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에서 피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 경제에 직접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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