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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시세서도 집값 하락세 ‘뚜렷’…서울 아파트 1.42% 떨어져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1.27 14:03
수정2022.11.27 17:58

민간 통계에서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4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0% 하락했습니다. 

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올해 8월, 3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지난달(-0.55%)에 이어 하락하며 낙폭도 2배로 커졌습니다.

서울 집값도 0.88% 하락해 지난달(-0.45%)에 이어 넉 달 연속 떨어졌고 하락 폭도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1.42% 떨어졌습니다. 단독주택은 지난달보다 0.02% 상승, 연립주택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경기 집값은 1.68% 하락했고, 인천도 2.09% 떨어졌습니다.

특히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94.52를 기록해 지난달(97.58) 대비 3.14%포인트(p) 하락하며 석 달째 1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1.43% 하락해 지난달(-0.51%) 대비 내림 폭이 커졌습니다. 이달 서울(-1.41%), 인천(-2.20%), 경기(-2.43%)도 주택 전셋값 하락 폭이 지난달보다 확대하면서 수도권 주택 전셋값(-0.69%→-2.03%) 내림 폭도 커졌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5에서 이달 59로 하락했습니다. 서울(59→51), 경기(62→58), 인천(61→59) 등 수도권도 모두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떨어졌습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5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입니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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