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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운행 중 화물차 2대에 쇠구슬 날아와…앞유리 파손

SBS Biz 이광호
입력2022.11.26 15:34
수정2022.11.26 22:0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5일 부산항만 야드 현장을 방문, 정상 운행을 하는 화물차주를 독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이 진행되던 어제(25일)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차에 쇠구슬이 날아와 앞유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는 오늘(26일) 화물차 앞 유리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부딪히면서 화물차 앞 유리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편이 튀어 운전자의 목 부위가 긁혔지만 부상이 크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습니다. 

뒤따라오던 또 다른 화물차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앞 유리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파업 참가자가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의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초기에는 큰 소요사태가 없었으나,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압박 강도를 높이자 화물연대에서도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련해 현장보고를 받고 "불법적인 폭력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 차주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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