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BBC가 선정한 경기 MVP…한국이 전반전 주도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25 14:40
수정2022.11.25 16:16
[현지시간 25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혔습니다.
BBC는 어제(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전이 0-0으로 끝난 뒤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7.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김문환(전북) 7.34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습니다.
FIFA의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습니다.
BBC 평점에서 우루과이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6.85점으로 최고점이었고,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6.48점)와 발베르데(6.34점) 등이 좋은 경기를 펼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손흥민, 김승규, 김문환 외에도 김진수(전북) 7.29점, 김민재(나폴리) 7.23점, 김영권(울산) 7.22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7.04점 등 7점 이상 선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BBC는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한국이 전반전을 주도했으나, 우루과이가 점차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거의 이길 뻔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에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라며 "손흥민은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간을 파고들며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BBC는 또 무승부로 "H조에서는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의 16강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로스포츠는 반대로 우루과이 쪽에 후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유로스포츠는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과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이 매체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히메네스를 지목하며 "고딘과 좋은 호흡을 맞춰 수비에서 활약했고, 공격에서는 대각선 롱 볼을 올리며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우루과이는 공격 재능이 뛰어난 팀이지만 이날은 탄탄한 수비의 한국을 상대로 다소 빡빡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나 누녜스가 공격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재성(마인츠)에게 7점을 줬고, 손흥민에게는 6점을 줬습니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의 평점을 보면 손흥민이 7점으로 한국 선수 중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후반 막판 페널티 지역 정면 왼발 중거리 슛에 대해 "골대 낮은 쪽 코너를 겨냥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우루과이의 발베르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점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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