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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위메이드 하한가 직행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1.25 13:56
수정2022.11.25 16:18


코스닥 게임사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으면서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오늘(25일) 미래에셋증권은 '위믹스 상장폐지로 블록체인 사업 위기 직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위메이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통합니다. 목표 주가는 기존 7만 원에서 5만1000원으로 27% 내렸습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상장폐지로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해졌다"며 "플랫폼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1% 미만으로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위믹스 코인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기존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들의 트래픽 감소 및 매출 감소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임 연구원은 "극대화된 변동성 구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위믹스 거래 재개, 신작 글로벌 흥행 성과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주가 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29.89%(1만6800원) 급락한 3만9400원에,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29.92%(5550원) 내린 1만3000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장중 1만5250원까지 내리며 하한가(1만5100원)에 근접한 가격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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