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쿠팡, OTT도 유료화 시동?...쿠팡플레이 스토어 시작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25 10:34
수정2022.11.25 11:06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쿠팡플레이가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오늘(25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스토어' 탭을 개설하며 영화 등 개별 구매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가격대는 약 5000원에서 1만 5000원 사이입니다.
그동안 쿠팡플레이는 쿠팡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OTT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유료 서비스 도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쿠팡플레이는 "회원 대상으로 경쟁력있는 최신 영화를 더 빠르게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쿠팡플레이는 쿠팡 로켓배송 회원의 '락인 효과'를 노리며 OTT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중계권을 독점 확보하거나 콘텐츠 자체 제작으로 회원 수를 어느정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수익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쿠팡은 로켓배송 출범 이후 8년 만에 첫 흑자 전환했습니다. 3분기 영업익은 10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쿠팡이 외연 확장 외에도 충성고객 확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들어 쿠팡 멤버십 가격이 2990원에서 4990원으로 올랐지만 고객수와 1인당 구매력은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퍼주기식' 정책이 효과를 봤고,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등 연계사업이 충성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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