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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바이낸스, 가상자산 회복기금 10억 달러 투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25 06:32
수정2022.11.25 07: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FTX 충격' 차단용 기금 조성  

FTX 파산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업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자오창펑 CEO는 우선 10억 달러, 우리돈 1조 3천억원의 산업회복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필요하다면 20억 달러까지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공개 지갑' 주소도 함께 공유했는데요.

해당 펀드는 투자를 위한 것이 아닌 어려움에 직면한 시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약 6개월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약 150개 기업들이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디지털 플랫폼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이 동참하기로 했고, 점프크립토와 폴리곤 벤처스, 아니모카도 5천만 달러, 약 66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자산 '큰손'들의 지원사격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조금 전 5시 기준, 1만6천달러 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 포드, '화재 위험' 대규모 리콜

포드가 화재 위험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에 나섭니다.

전세계 63만4천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2020~2023년형 브롱코 스포츠와 이스케이프 1.5리터 모델이 포함됐습니다.

포드는 이미 앞서 같은 이유로 리콜을 진행했지만, 연료 인젝터 파손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자 조치에 나섰는데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가 발견될 시 경고등이 들어오도록 조치하고, 수리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포드는 최근 2년 사이 1천만 대가 넘는 차량을 대상으로 100건 이상의 리콜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 폭스콘, '즉시 사직'에 180만원 지급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중국 공장이 최근 시위를 벌인 노동자들에게 돈을 쥐어주며 회사를 떠나라고 종용했습니다.

폭스콘은 "즉시 사직서를 제출하면 8천 위안, 공장을 떠나는 버스에 탑승하면 추가로 2천 위안을 지급하겠다"고 고지했는데요.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즉시 사직을 조건으로 우리돈 약 180만원의 고육책을 내놓은 겁니다.

폭스콘의 적극적인 조치로 사태는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사태를 촉발한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선 시스템상 기술적 오류로 인한 일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아이폰14 시리즈 전체 물량의 80% 이상 생산하고 있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번 사태로 애플이 이미 매주 10억 달러의 손실과 더불어 생산량은 최대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팀 쿡 CEO, 맨유 인수 관심"

애플이 과거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현재 매각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애플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팀 쿡 CEO도 이에 따른 후속 효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 인수 규모는 58억 파운드, 우리돈 9조원이 넘는데요.

애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단을 인수한 뒤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스포츠 분야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애플의 큰 그림은 이미 진행중인데요.

내년부터 애플TV를 통해 미국 프로축구 리그를 독점 중계하고, 지난 7월에는 미국 프로풋볼 NFL 중계권 입찰에도 뛰어드는 등 서서히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빅테크, 특히 OTT 시장에서는 치열한 스포츠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플뿐 아니라 아마존과 디즈니, 넷플릭스도 앞다퉈 발을 들이고 있는데, 직접 구단까지 운영하겠다는 애플의 통 큰 베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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