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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맨유 인수 관심"…애플, 프로스포츠까지 진출하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25 06:30
수정2022.11.25 10:36


애플이 과거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현재 매각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애플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이에 따른 후속 효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 인수 규모는 58억 파운드(약 9조 원) 수준입니다.

애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단을 인수한 뒤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스포츠 분야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애플의 큰 그림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내년부터 애플TV를 통해 미국 프로축구 리그를 독점 중계하고, 지난 7월에는 미국 프로풋볼 NFL 중계권 입찰에도 뛰어드는 등 서서히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빅테크, 특히 OTT 시장에서는 치열한 스포츠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플뿐 아니라 아마존과 디즈니, 넷플릭스도 앞다퉈 발을 들이고 있는데, 직접 구단까지 운영하겠다는 애플의 통 큰 베팅이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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