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폐지' 파장…장현국 대표, 오늘 직접 입장 밝힌다
SBS Biz 강산
입력2022.11.25 04:35
수정2022.11.25 10:4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종료, 즉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어제(24일) 공지를 통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업비트 외 닥사 내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됩니다.
공지는 "위믹스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에 거래지원을 종료한다"면서 "거래지원 종료 시 마켓에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요청한 주문(매수/매도)은 일괄 취소된다"며 "이번 공지 이후 위믹스에 대한 에어드랍, 월렛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등의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유의 종목 지정 기간 동안 닥사에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면서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지는 "거래지원 종료에 따라 위믹스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투자유의 종목으로 공동 지정했고, 이후 두 차례 연장했습니다.
이번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로 가상자산 시장은 또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확한 위믹스 보유자 규모는 알 수 없지만, 개미 투자자들이 수백억원~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닥사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위메이드는 각 거래소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가처분 신청을 해서 개별 거래소별로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메이드는 오늘(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 장현국 대표가 직접 위믹스 상장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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