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기준금리인상] 금통위 "성장률 낮아져도 물가 오름세 지속…당분간 금리인상"
SBS Biz 윤진섭
입력2022.11.24 11:37
수정2022.11.24 12:1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여전히 높은 물가 오름세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
인상 폭의 경우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위축 등을 고려해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아닌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다.
내년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더라도 높은 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인상한 데 대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돼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빅 스텝을 밟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 부문의 리스크(위험)가 완화되고 단기 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25%포인트 인상 폭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데다 채권시장 등 자금시장 경색 위험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 금통위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금통위는 향후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 효과,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5% 수준의 높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5.2%·3.7%)을 소폭 밑도는 5.1%, 3.6%로 전망되지만, 환율·국제유가·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전기가스 요금 인상 폭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내년의 경우 전망치(2.1%)를 상당 폭 하회하는 1.7%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금통위는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고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자본 유출입을 비롯한 금융안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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