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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테슬라·기아 등 6만2000대 리콜

SBS Biz 문세영
입력2022.11.24 06:37
수정2022.11.24 10:26

[벤츠 리콜 차량 (국토교통부=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늘(24일) 벤츠코리아·테슬라코리아·기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 296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판매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습니다. 

판매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하며,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판매사나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350 4MATIC 등 7개 차종 3만 1195대는 배터리 고정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전원 연결부가 분리되는 문제 등이 발견됐습니다. 

GLS 400d 4MATIC 등 2개 차종 2474대는 등받이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2만 4491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운전자가 관성을 이용하여 주행할 경우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S 등 2개 차종 113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속 주행 시 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골프 8 2.0 TDI 272대는 안전띠 부품 불량으로 탑승자 상해 기준을 초과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Q5 40 TDI qu. Premiu 등 13개 차종 86대는 후방카메라 제어장치 회로기판 조립 불량이 드러났습니다. 

한신특장에서 제작·판매한 울트라 고소작업차 83대는 미인증 부착물 추가 설치 탓에 인증 하중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로드킹 등 15개 이륜 차종 319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점등하는 결함이 파악됐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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