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은 종합 범죄인…살아있는 형법 교과서"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23 15:54
수정2022.11.23 17:25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의혹의 리스트로 보자면 '살아있는 형법교과서'고, 사람으로 보면 '종합범죄인'"이라며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스릴러는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이 성남시장의 것이라고 했다"며 "'천화동인의 그 분'이 누구인지 드디어 관련자의 증언으로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대장동 검찰수사 당시 정진상 실장이 유동규 본부장에게 '우리는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 '우리대로 선거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용 부원장 역시 유 본부장에게 '침낭을 들고 태백산맥으로 숨어서 지내라', '쓰레기라도 먹고 입원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 스스로 인정한 최측근이 대장동 범죄를 축소·은폐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오른팔과 왼팔이 꼬리를 자르려고 했다. 머리의 지시나 묵인없이 가능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권 의원은 "이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하나에만 배임과 대선자금 의혹을 받고 있다"며 "쌍방울과 커넥션은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 의혹, 성남FC는 제3자 뇌물 의혹, 백현동은 인허가 특혜 의혹, 그리고 대선 당시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범죄의혹 하나하나가 웬만한 부패정치인도 하기 힘든 것"이라고 비판하며 "단 한 사람이 이 모든 의혹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기함할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권 의원은 "검찰수사가 진행될수록 진실은 드러나고 있다.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동요의 징후가 보인다.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스릴러는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며 "그러니 성실하게 수사협조를 하시라. 적어도 엔딩크레딧에서는 참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된 남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배임 혐의 재판에 출석해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들어서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내가 진술을 번복한 것은 (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 딱 하나 뿐"이라며 "나머지는 기존 조사에서 이미 했던 얘기거나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얘기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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