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3기 신도시 분양가 인하 위해 가처분 면적 확대"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1.23 15:21
수정2022.11.23 17:41
[2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모두 발언하는 LH 이한준 사장 (LH 제공=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3기 신도시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건설·매각이 가능한 가처분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재무건전성 이행 요구와 부채 비율 감축이라는 어려움 속에 예년에 비해 LH의 공공주택 공급물량은 2배 가량 늘어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사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렇게 되면 결국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어려워진다"며 "3기 신도시의 가처분 면적이 45% 정도인데, 이를 더 늘리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부 조직 문제에 대해서는 "LH 조직이 굉장히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이다"라며 "서울 본부에서 서울시 일보다는 하남 등 신도시 업무를 하는 것이나 인천 본부가 고양창릉 신도시 업무를 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 맞는 조직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무 건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오리사옥을 예로 들며 "성남시와 협조를 해서 성남시장과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서 대책을 강구하려고 한다"며 "성남시에 3만 가구가 추가 공급되면 100만가구 이상이 돼 특례도시가 되는데, 인근 하나로마트 등과 연계개발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산이 제대로 활용되는지 안 되는지 전부 점검 중이다"라며 "적극적인 활용 방안과 매각을 통해 LH의 부채를 감소시키는데 진력을 할 예정이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사장은 공공주택의 품질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LH가 소유자를 생각하지 않고 공급 물량으로 짓던 시기에서 소비자가 만족할 양보다 질적인 부분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주민이 LH의 고급 주거브랜드인 '안단테'를 거부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LH의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일하는 것보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는 것이 맞다"고 했습니다.
이한준 사장은 "부동산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LH의 역할은 변함 없을 것이다"라며 "충분한 공공물량을 확보할 인허가 등의 절차를 마무리해서 공기업의 역할은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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