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배당제도 바꾼다…배당금 공개 후 주주 확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1.23 11:18
수정2022.11.23 13:25
[앵커]
한국 증시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인으로 지적된 불투명한 배당 제도가 개선됩니다.
배당금을 먼저 결정한 후 주주를 확정해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아울러 외국인 투자 등록제 세부 사항도 글로벌 기준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오정인 기자,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현재 배당 제도는 상장 기업들이 매년 12월 말 배당을 받게 될 주주를 확정한 뒤 다음 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금융당국은 이 순서를 바꿔서 배당금을 먼저 공개하고, 그다음에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배당 규모를 먼저 공개하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를 더 모으기 위해서라도 배당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고요.
투자자들은 배당금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배당 투자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도 개편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992년 도입된 이후 30년 만인데요.
외국인 투자 등록제도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는 선진국지수에 한국을 편입하지 않는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배당제도와 이 외국인 투자 등록제도를 꼽고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는 건데요.
금융당국은 오는 28일 열릴 코리아 디스카운트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한국 증시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인으로 지적된 불투명한 배당 제도가 개선됩니다.
배당금을 먼저 결정한 후 주주를 확정해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아울러 외국인 투자 등록제 세부 사항도 글로벌 기준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오정인 기자,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현재 배당 제도는 상장 기업들이 매년 12월 말 배당을 받게 될 주주를 확정한 뒤 다음 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금융당국은 이 순서를 바꿔서 배당금을 먼저 공개하고, 그다음에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배당 규모를 먼저 공개하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를 더 모으기 위해서라도 배당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고요.
투자자들은 배당금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배당 투자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도 개편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992년 도입된 이후 30년 만인데요.
외국인 투자 등록제도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는 선진국지수에 한국을 편입하지 않는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던 배당제도와 이 외국인 투자 등록제도를 꼽고 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는 건데요.
금융당국은 오는 28일 열릴 코리아 디스카운트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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