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지시간 22일 오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 중 역전골에 성공한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 (알와크라=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호주를 4대 1로 완파하며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프랑스는 현지시간 2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호주에 4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에 최종 낙마한 바 있습니다.

이에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최전방에 세우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를 공격 2선에 배치하는 4-2-3-1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호주는 전반 9분 만에 매슈 레키(멜버른 시티)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굿윈의 문전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가 전반 27분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호주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에는 지루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2대 1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머리로 받아 추가 골을 만들어냈고 3분 뒤 지루가 음바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쐐기골로 마무리했습니다.

프랑스는 D조 1위로 올라섰고, 호주는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튀니지·덴마크에 이어 최하위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