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산1호 백신 생산 잠정 중단…"추가 주문 들어오면 재개"
SBS Biz 문세영
입력2022.11.23 08:47
수정2022.11.23 11:36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SBS Biz 자료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 수요 부진에 해외 승인 지체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23일) ‘스카이코비원’ 원액은 계속 생산하고 있지만, 완제품의 경우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완제품의 경우 질병관리청의 주문 계획에 따라 생산된다"며, "이미 출하한 초도 물량 60만 도스가 모두 소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추가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며, "추후 WHO에서 EUL 승인이 나면 해외로 나갈 물량까지 고려해 원액 생산은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올해 6월 품목허가를 받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입니다.
하지만 접종률이 매우 낮아 초도 물량도 아직 다 나가지 못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3차 접종을 받은 2144명 중 스카이코비원을 접종받은 사람은 단 3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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