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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에 돈 몰린다…올초보다 50% 증가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1.23 07:06
수정2022.11.23 07:50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도 올 초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채권 관련 ETF(CD금리·KOFR금리 상품포함) 59개 종목의 11월 월평균 시가총액은 151조6998억원입니다.

이는 올해 1월 47개 종목의 월평균 시가총액 97조2831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종목별로 보면 손실 가능성이 낮은 초단기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KOFR금리 추종 ETF의 시총이 크게 늘었습니다. 초단기 투자여서 '파킹통장'처럼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KIS채권평가가 산출하는 CD 91일 금리를 기초지수로 하는 ETF(TIGER CD금리투자KIS) 시가총액은 1월 월평균 시가총액이 2568억원에서 이달 1조7556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습니다. 올해 4월 출시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 추종 ETF(KODEX KOFR금리액티브) 시가총액은 출시 당시 2천억원에서 3조1361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TIGER 단기채권액티브(6794억원),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4567억원) 시가총액 증가액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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