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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한파 거세진다…OECD 내년 韓 경제성장률 1%대로 낮췄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2.11.23 05:58
수정2022.11.23 07:22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았습니다.

그런데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2%대 턱걸이였던 성장률을 1%대로 낮추고, 물가도 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라는 복합 위기 상황을 예고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9월 발표 때보다 0.4% 포인트 낮아진 겁니다.

전망치를 1%대로 낮춘 건, 우선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 때문입니다.

내년 글로벌 경기는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OECD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경기 하강,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수도 고물가 탓에 신통치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는 5.2%, 내년에는 3.9% 물가가 오르면서, 민간 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OECD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OECD는 2024년에는 물가가 2.3%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기 어렵고요. 가계는 소비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둔화되는 그런 결과들을 가져올 수밖에 없겠죠.]

한편 OECD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봉쇄 영향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늦춰지고, 물가는 크게 오른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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