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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사태' 김봉현 도피 조력 혐의 지인 2명 구속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22 14:49
수정2022.11.22 15:01

[도주 당일 집을 나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서울남부지검 제공=연합뉴스)]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그의 지인 2명이 구속됐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와 김 전 회장의 지인 B씨를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구속했습니다.

A씨는 2020년에도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김 전 회장에게 차명폰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B씨도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등과 관련해 10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 11일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했습니다.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던 이날 김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재판은 연기됐습니다. 

검찰은 여전히 김 전 회장을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조카 C씨를 비롯한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C씨는 김 전 회장 실종 당일 함께 차를 타고 팔당대교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범인도피죄의 경우 친족은 처벌할 수 없어, 검찰은 C씨를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C씨의 서울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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